키우기 or 타이쿤

게임 기획을 세세히 하다 보니 고민이 생겼다.

원래는 프랜차이즈를 경영한다는 콘셉트를 앞세워 타이쿤에 중점을 둘 생각이었다.

정말 좋아했던 타이쿤 게임...

그러나 계속 키워나가는 데에만 집중하는 키우기 게임과는 달리 망할 때도, 힘겨울 때도 있는 타이쿤 게임의 특성상 이걸 재미있게 기획할 수 있을 것인가? 에 대하여 많은 고민이 되었다.

만들 수야 있겠지만 최종적으로 플레이 스토어에 배포하는 것이 목표였기 때문에 퀄리티에 신경 쓸 수밖에 없었고, 기획에 너무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싶진 않았다.

 

 

경영 대신 성장, 확장

작은, 한 점포를 운영하다 점점 더 많은 가게를 운영하게 된다는 콘셉트는 유지할 것이나, 한 점포만 운영하는 기간은 매우 짧을 것인데 너무 세세하게 만들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나중에 정말 타이쿤 게임을 만들게 되면 모를까!

대신 더 많은 성장 단계와, 성장 요소들을 추가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았다.

 

이를테면 점포의 성장 단계를 더 늘리는 것이라든가, 처음부터 전체 지도를 오픈하여 점포를 세우는 것이 아닌, 점포 수에 따라 세울 수 있는 지역을 확장하는 것 등 말이다.

 

 

 

다시 잡은 콘셉트

 

이후 게임을 더 업데이트했을 때 전국, 전 세계로 성장하면 재밌겠단 생각이 들었다.

 

 

 

수집 요소

이제 점포 하나를 직접 경영한다는 느낌은 없을 것이다.

대신 게임의 매력적인 요소가 무엇일지 생각하다 보니 요즘 키우기 게임에 빠지지 않고 들어가 있는 수집 요소가 생각났다.

원래도 구인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직원을 뽑는 기능을 넣으려 했었으니 다양한 직원을 수집하는 걸로 결정했다.

 

다만 걱정이 되는 점은, 수집 요소가 들어가는 이상 그림 그리는 시간에 많은 투자를 해야 할 것이라는 점이다.

 

 

오늘의 회고

실질적으로 개발한 부분이 하나도 없다.

기획은 아직도 완벽하지가 않고 계속 바뀌기만 한다...

고민하고 노트에 끄적인 시간은 긴데 포스팅은 짧으니 답답하다.

아무래도 이번 주는 계속 기획만 하다 끝날 것 같은 예감이 든다. 쉽지가 않다.

 

다른 일이 있어 일주일만에 포스팅하였다.

+ Recent posts